201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최우수상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의 공공안내사인 디자인

수원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안내시설] 개발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는 시대에 공공 안내사인이 왜 필요할까?

우리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길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길을 찾는 방법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더 이상 공공안내시설의 필요성은 점점 사라져가고, 앞으로의 시대에서 주류가 될 디지털 네이티브 MZ세대에겐 성장 과정에 스마트폰이 함께 했으며 종이로 된 지도를 사용한 경험이 없으니 더욱 그렇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럼 현 시대에 공공안내시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이 질문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사람들의 사용성을 관찰하며 스마트폰 지도 앱의 위계를 그대로 연계하여 스마트폰과 비교해가며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지도 앱에는 없는 로컬 정보를 안내하여 공공안내시설이 시민들에게 정보를 안내하는 본연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음을 디자인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Project : 수원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안내시설] 개발

Client : 수원시청 도시디자인단

Research group : 디자인다다

Output : 기획·디자인·설계·시범설치

Award : 201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최우수상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의

공공안내사인 디자인

수원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안내시설] 개발

201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 최우수상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는 시대에 공공안내사인이 왜 필요할까?

우리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길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길을 찾는 방법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더 이상 공공안내시설의 필요성은 점점 사라져가고, 앞으로의 시대에서 주류가 될 디지털 네이티브 MZ세대에겐 성장 과정에 스마트폰이 함께 했으며 종이로 된 지도를 사용한 경험이 없으니 더욱 그렇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럼 현 시대에 공공안내시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이 질문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사람들의 사용성을 관찰하며 스마트폰 지도 앱의 위계를 그대로 연계하여 스마트폰과 비교해가며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지도 앱에는 없는 로컬 정보를 안내하여 공공안내시설이 시민들에게 정보를 안내하는 본연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음을 디자인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공공안내시설의 지도정보는 보다 보기 쉽고 정확한 정보를 안내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지도 앱 사용자에게는 지도 앱과 비교해가며 볼 수 있고 앱에는 없는 로컬 정보들이 포함된 정보를 안내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범용적인 지도 앱은 구글맵스(Google Maps)이지만, 국내에서는 지도정보 데이터 반출 불가로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한국 여행시에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을 사용해야한다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내 지도 앱 중 카카오맵을 선정하여 동일한 위계로 지도를 디자인하는 지도 레이어링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4개의 레이어 카테고리(면적정보·선적정보· 점적정보· 보행편의시스템)와 21개 레이어의 지도 레이어링 시스템은 우리가 아닌 어느 누가 디자인하더라도 동일한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범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무의식중에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사용 방법을 판단합니다. 과거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시점에는 다양한 기능의 사용 방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사물의 사용성을 본따 UI(user interface)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녹음기를 사용해본 사람은 녹음 앱의 사용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이를 스큐어모피즘 디자인(skeuomorphism design)이라고 합니다. 꽤 오랜 시간 스큐어모피즘 디자인은 스마트폰 UI의 주류를 이루었지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실제 제품에 대한 사용자 경험이 없고 스마트폰을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MZ세대가 등장하며 UI는 변환점을 맞이합니다. 2013년 애플 아이폰의 iOS7이 업데이트 되며 기존의 스큐어모피즘 디자인이 아닌 미니멀리즘 디자인(minimalism design)을 적용합니다. 기존 디자인의 많은 그래픽 요소가 비효율을 만든다는 문제점도 있었지만 더 이상 실제 제품에 대한 사용자 경험이 전무한 사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제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공공안내시설에서도 마찬가지로 종이로 된 지도에 사용자 경험이 없는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서는 스마트폰 지도 앱의 사용자 경험을 공공안내사인 UI에 접목하여 보다 직관적인 사용성 제공이 필요했습니다. 지도 앱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내가 바라보는 방향이 위쪽을 향하는 HUD(head up display), 손가락으로 지도를 확대했다 축소하는 핀치 투 줌 등의 기능을 공공안내시설 사용자 경험에 녹이고자 하였습니다.

수원시 공공안내시설은 3가지 유형으로 거점공간과 교차지점에서 주변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안내하는 거점형 보행안내시설, 정보가 끊기지 않도록 연속적인 정보를 안내하는 일반형 보행안내시설, 관광지와 같이 특정 구역에 대한 종합적이고 연속적인 정보를 안내하는 관광형 보행안내시설로 구분됩니다.

개발된 수원시 공공안내시설은 여러 제작처에서 만들되 모두 동일한 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매뉴얼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매뉴얼은 혼동되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편집디자인 장치를 통해 누구나 동일한 기준에서 공공안내사인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찾기 쉽고, 보기 쉽게 디자인 방법을 설명합니다.

Project : 수원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안내시설] 개발

Client : 수원시청 도시디자인단

Research group : 디자인다다

Output : 기획·디자인·설계·시범설치

Award : 201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 최우수상



1F, 10, Sinheung-ro 3ha-gil,

Yongsan-gu, Seoul, Korea

Tel. 02 3448 3050

1F, 10, Sinheung-ro 3ga-gil,
Yongsan-gu, Seoul, Korea

Tel. 02 3448 3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