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길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길을 찾는 방법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더 이상 공공안내시설의 필요성은 점점 사라져가고, 앞으로의 시대에서 주류가 될 디지털 네이티브 MZ세대에겐 성장 과정에 스마트폰이 함께 했으며 종이로 된 지도를 사용한 경험이 없으니 더욱 그렇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럼 현 시대에 공공안내시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이 질문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사람들의 사용성을 관찰하며 스마트폰 지도 앱의 위계를 그대로 연계하여 스마트폰과 비교해가며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지도 앱에는 없는 로컬 정보를 안내하여 공공안내시설이 시민들에게 정보를 안내하는 본연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음을 디자인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